신미글로벌 회고하기
신미글로벌 '악플읽기',
외면해서는 안 될 이야기들
잡**닛 리뷰에 대하여
신미글로벌의 리뷰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신미글로벌입니다.
오늘은 조금 부끄럽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회사를 홍보해보려 합니다.
기업리뷰 평점 2.1점인 회사에 대하여
부끄러운 결과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간 마주해야 하고 수용해야 할 피드백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저희 신미글로벌 채용 지원자분들이라면 누구나 신미글로벌의 잡**닛, 블**드 리뷰를 찾아볼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저희 신미에 대한 첫 인상은 누구에게든 그것으로 결정이 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 구성원인 저 역시 입사하기 전에 이런 리뷰들을 봤었고요.
지금부터는 어떤 리뷰들이 있고, 그러한 리뷰들에 대해 신미글로벌이 어떻게 개선해 나가고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심 꽤나 섞인 리뷰이겠지만, 겸허히 그리고 진솔하게 이 이야기에 임하고자 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 중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있고, 물론 실제로 맞는 이야기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각자 가치를 두는 것이 다르고 중요시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로 보이는 것이 있기도 합니다.
어떤 것들이 문제인지, 어디까지 사실인지, 그리고 현재 2024년 9월의 신미글로벌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신미글로벌 리뷰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나
① '중국 회사다'?
우선 저희 신미글로벌은 중국 국적을 가지신 대표님이 계신, 한국 소재의 기업이고, 구성원의 30~40%는 중국 국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모두 아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저희 신미글로벌 입장에서는, 중국과 한국.. 한국과 중국... 이런 부분은 아주 작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전세계 시장을 품을 회사로, 중국과 한국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더 큰 것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을요.
화장품계의 'Appl*'과도 같이 신미의 제품 하나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세계적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요.
마치 소프트웨어 회사로 치면 '개발팀', '기획팀', '인사팀', '재무팀', '마케팅팀', '영업팀'이 있듯, 저희 신미에는 '중국영업팀', '중국사업 담당자'가 있는 것인데,
이것을 마치 국가 대 국가로 생각해버린다면 더 큰 우리의 진짜 목표를 바라보지 못할 수도 있게 됩니다. 🥲
신미글로벌에 있어 한국과 중국은 아직 출발점인 시장일 뿐인 것이지요.
저희 신미글로벌의 시장은 아직 한국과 중국이 가장 크고,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에 있는 것인데,
이 시점에서 회사가 구성원을 하나로 아우르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런 리뷰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들려오는 중국어와 익숙하지 않은 그 분위기에 낯설음을 느끼고 떠나는 구성원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낯설었으니까요.
그러한 마음을 회사 차원에서도 잘 알고 있고, 지금 이 단계에서 이 '낯설음'을 방치한다면
언젠가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부분 또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만들 수는 없듯 이러한 차이를 없애려 하기보다는, 그것을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여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로 여겨서
함께 더 큰 시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One Team'으로서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저희 신미글로벌의 구성원은 각자가 '한국인 또는 중국인'이 아니라, 서로의 동료로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추후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했을 때에는, 사무실에서 영어나 일본어, 베트남어가 더 많이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
(어쩌면 나.. 지금 한국어랑 중국어만 들리는 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② '회사 분위기가 우울하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저도 그렇게 느낀 적이 있습니다. '우울'은 아니지만,
구성원들이 서로를 모르는 느낌, 처음 만나는 사람들, 딱히 기회가 없다면 친해지지 않아도 될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를 느꼈었는데요,
입사를 하였는데 누가 입사를 했는지도 모르고, 서로 친해질 기회도 없이 낯설기만 하고..
'회사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함께 활기차고 열정있게 해나가는 분위기가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입사를 했는데 사람들이 내가 왔는지도 모르고 그 와중에 구성원들이 서로 데면데면하다....?
신규입사자가 이런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정말 크리티컬한 단점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
그래서 이런 부분을 회사 또한 인식하고 있고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회사 분위기를 환기시켜보고자 하는 의지가 여기저기서 일고 있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회사에 대해 경직된 느낌만 들지는 않도록, 구성원들이 서로 유연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교류할 수 있는 회사 차원의 지원 제도를 마련해두었고,
회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타 팀원들과 서로서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비용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신미글로벌의 구성원이 서로가 '하나의 팀이자 동료'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
이 외에도 밝은 조직문화를 위한 여러 문화활동과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하고자 준비 중에 있는데요,
다만 급진적으로 도입하기에는 받아들이는 구성원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그 점진적인 선에서 차근차근 도입하고자 합니다.
신미글로벌이 이름답게 글로벌 회사가 되어있을 때쯤
그때는 더욱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된 조직문화가 되어야겠습니다(!)
③ '구조조정, 권고사직, 조직개편이 잦다'?
네, 실제로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 몇 차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구조조정도 몇 년 전 실시되었구요, 권고사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구성원분들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사실 이것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기업으로서는 회사의 방향성을 잡고 안정화하는 과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안정화 과정이 오히려 구성원들을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느끼도록 만든 일들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 불안한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서둘러 마치고 안정된 모습으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회사의 방향성을 잡고 그것을 위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겨운 일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로 인한 구성원들의 걱정을 1:1 티미팅이나 1 on 1을 통해 케어하며 노력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해나가는 단단한 기업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가 애쓰고 있습니다.
리뷰만으로는 모르는 이야기들
사실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저희 신미글로벌에서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내 문화부터 바꾸어 나가보자는 임직원의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안타깝게도 리뷰에는 이런 이야기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
더욱 더 밝은 사내분위기와,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로 align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서프라이즈 행사, 신규입사자 환영인사와 소개, 교류회식비 인당 3만원 지원(무제한), 슬랙 활성화 등의 노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 발표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아이디어가 채택된 두 명의 구성원분들이 무려 10만원!을 깜짝 금일봉으로 받아가시기도 하였습니다 :)
또 이제는 새로 입사하신 구성원분들을 모르는 분이 없도록 신규입사자 환영인사를 슬랙으로도, face to face 방식으로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작은 디테일 하나가 회사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연하고 아기자기한,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전사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고,
그리고 그 문화가 구성원분들께 너무 과도한 참여를 강요하는 이벤트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나씩 조심스럽게 도입을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점차 밝아지는 사내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더 많은 노력들은, 추후 다른 글에서 자세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결론은,
'갈 만한 회사인가?'
결국 결정은 지원자 여러분의 몫일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 신미글로벌이라는 회사는, 우리의 단점과 약점,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회사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통해 말씀 드린 내용으로 모든 리뷰와 의견에 대한 답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더 나은 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만큼은 잃지 않을 것입니다. 🙂
지금까지 신미글로벌의 악플읽기에 도전해보았는데요, 이렇게 마주하고 나니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회사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에게 주어지는 쓴 소리를 피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구성원분들이 바라는 회사가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귀기울이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신미글로벌의 행보를 지켜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